이미지 출처: https://movie.naver.com/movie/bi/mi/basic.nhn?code=179307

영화 <벌새>는 1994년, 한 10대 소녀를 통해 그 시기의 시대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영화였습니다.

집에 머물게 되는 시간이 많은 요즘, 사랑받고자 하는 아이의 모습과 작은 순간 순간들이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된 영화 한편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.

저도 코로나19로 인해서 영화관에 가서 보지는 못했고, TV로 결재하여 보게 된 영화인데, 한동안 잊고 지냈던 나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 떠오르는 장면들에 조금은 숨기고 싶던 나의 어린 시절을 다시 펼쳐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.

영화 속의 주인공 가족들이 서로를 대하고 바라보는 모습, 동성친구, 이성친구와의 관계로부터 나 자신이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이 새로웠고, 과거의 여러 관계와 사건들이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며 지금의 나와 수 많은 과거의 나를 만날 수 있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.

나는 어린 시절에 어떤 아이었더라..

나는 나의 형제 자매들과 어떤 관계였더라..

나도 친구들과 저렇게 어울리다가 다시는 안볼 것 같이 서운해 하고 싸우다 다시 화해하지는 않았나..

나에게도 영지와 같은 선생님이 있었나..

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.

참고하실 수 있도록 

영화감독의 인터뷰 장면도 함께 첨부하여 공유합니다.

https://youtu.be/fLbrmg8ydJc